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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10문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최종 수정일: 2021년 4월 11일

문: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답: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녀로 지으시되, 자기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함이 있게 하셨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6-28)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시기 전에 모든 일들을 미리 계획하신다고 했지요?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작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작정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시간에는 창조 사역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없는 중에서 권능의 말씀으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것, 그리고 그렇게 창조하신 세계는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하는데요.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 창조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0문: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습니까? 답: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녀로 지으시되, 자기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함이 있게 하셨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6-31절 그리고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일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6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조를 시작하신 첫 날부터 땅의 여러 생물을 만드셨던 여섯 째 날까지 하나님께서는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어요. 그런데 여섯 째 날까지 모든 것을 만드신 후에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한 가지 의논을 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어요. 다른 창조물들을 만드실 때와는 달리 이처럼 삼위 하나님께서 이렇게 의논하시며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사람이 다른 그 어떤 피조물보다도 더 영광스럽고 고귀한 존재인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에요. 그리하여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의 여러 피조물들이 각기 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지만, 사람은 그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진 존재임을 말하는 것이에요. 하나님의 천지 창조 계획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가운데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온 세계에 드러내고자 하신 것이에요. 이것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시되 자기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어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이렇게 하나님께서 지으신 남자의 이름은 아담이었고, 여자의 이름은 하와였어요. 이 중 먼저 지음을 받았던 것은 아담이에요. 창세기 2장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그 과정이 좀 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영혼)를 그 코에 불어 넣어주셔서 사람을 만드셨어요. 아담의 몸과 아담의 영혼을 만드신 거예요. 그런데 2장 18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무슨 말씀이지요? 하나님께서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여기셨다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돕는 베필, 여자를 만들어 내셨어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여기시며 “돕는 베필”로써 하와를 주신 것은 사람이 혼자서는 완전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으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마치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영원한 사랑의 사귐 가운데 계셨던 것처럼, 우리 사람도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특별히 결혼과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지식과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신 것이에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본능을 따라 살아가는 짐승들과 사귀게 하시지 않고, 그와 같은 인격을 가진 하와를 만드시고 아담에게로 이끄셔서 그와 부부가 되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거예요.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연합을 통해 세워진 가정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더 잘 이루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어요: 지식, 의, 거룩함

또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따라 창조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것은 오직 사람 뿐이었어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세 가지를 생각해야 해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지식이 있고 의로우며 거룩한 존재로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먼저 첫 사람 아담에게는 하나님과 인간, 세상에 대한 온전하고 바른 지식이 있었어요. 아담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요구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었어요. 또 아담에게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대한 지식도 있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러 들짐승들과 새들을 아담에게로 이끄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그들의 이름을 짓게 하셨어요. 이것이 무슨 말이지요? 아담에게는 각각의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가 무엇이고 그 특성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식이 있었고, 그것에 맞는 적절한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뿐만 아니라 사람은 의롭고 거룩한 존재로 지음 받았어요. 이 말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법이 그들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어서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옳은 것, 곧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해요. 아담이 범죄하고 타락한 이후 모든 사람은 이 능력을 잃어버렸어요. 사람들은 옳고 그름 가운데에서 언제나 잘못된 것을 더 좋아하고 그것을 더 선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처음 지으신 사람은 의롭고 거룩하게 지음 받았기 때문에 늘 그들은 마음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사랑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옳은 것을 하고자 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죄를 지을 수 있는 어떤 가능성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의롭고 거룩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들에게도 죄를 짓고 처음 지음 받은 복된 상태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었어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은 지식과 의와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복된 존재였다는 것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어요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된 아담은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자연 만물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것처럼 사람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세계를 선하고 아름답게 보호하고 돌보도록 하셨어요.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일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될 수 있으면 일은 더 적게 하고 많이 쉬는 것을 원하고 그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사람을 일하도록 지으셨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좋은 은사와 자원들을 잘 사용하여 일함으로써 하나님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도록 하신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거룩한 존재로 창조하신 것,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을 살펴보았어요.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세상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존재로 지음받았다고도 바꿔 말할 수 있을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영원한 복락 가운데 하나님께 함께 살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복된 존재로 창조하셨어요(하이델-6문).

하지만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범죄했을 때 타락하였고, 영광스러운 지위를 잃고 말았어요. 지식과 의와 거룩함을 잃어버렸어요. 모든 복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말았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깨지고 말았어요. 하나님과 사람을 미워하는 성향을 갖게 되었어요. 세상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사람은 세상을 보호하고 돌보는 대신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세상을 악용하였어요.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구원하시고, 세상을 회복시키실 것을 영원 전에 계획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이 구원을 이루셨어요. 이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배우게 될 거에요.

오늘은 사람이 처음 지음 받을 때에 가지고 있던 그 영광스러운 지위가 무엇인지를 잘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거룩한 존재로 창조하신 것,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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