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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15문 우리 조상 아담의 죄

최종 수정일: 2021년 5월 16일

문: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금하신 실과를 먹은 것입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 우리는 인류의 시조이자 대표인 아담의 범죄와 타락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지으실 때에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거룩함이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어요.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영원한 복락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존재로 사람을 지으셨어요. 하나님께서 사람을 향해 이처럼 선하신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은 아담과 맺은 생명의 언약, 행위 언약에서 였어요. 하지만 우리 시조 아담은 자신의 의지의 자유를 따라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처음 창조 받은 복된 지위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죄가 무엇이라고 했지요? 죄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나 혹은 그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했어요. 이 죄로 말미암아 아담은 창조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되었어요. 오늘 우리가 공부할 15문답은 우리 시조 아담이 지은 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어요. 15문을 함께 읽어볼까요?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무엇입니까?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금하신 실과를 먹은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 있던 종류의 나무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지으신 에덴 동산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8-9)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 안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들이 나게 하셨어요. 이 모든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하늘의 새나 땅의 짐승들을 위한 것일까요? 아니었어요. 하나님께서 여섯 째 날에 사람을 만드신 후 말씀하시기를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고 하셨어요. 반면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모든 푸른 풀”을 그들의 먹을 것이 되게 하셨어요. 즉, 에덴 동산의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의 모든 열매들은 모두 아담을 위한 것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들을 부족함 없이 풍성하게 아담에게 안겨주셨어요. 아담은 그저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 모든 것들을 먹고 즐기며 힘을 얻어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일들을 하면 되었어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물로 주신 모든 나무들 외에 동산 중앙에는 두 가지 특별한 나무들이 있었어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였어요. 왜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 가운데 이 두 나무들이 있게 하셨을까요? 생명 나무는 그 이름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나무였어요. 12문에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생명의 언약을 맺으셨다고 했지요? 그 언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일정 시간 온전히 순종할 때에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합하여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복된 지위와 환경 속에서 영원히 복되고 즐거운 삶을 살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지요. 아담이 처음 창조된 상태는 이러한 영생으로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시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아담의 순종의 여부에 따라 이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아담과 생명의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그와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 이 나무를 에덴 동산의 중앙에 두셨던 거예요. 아담이 이 생명나무를 볼 때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생각하고, 또 장차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게 될 것을 늘 소망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순종하는 삶을 잘 살도록 격려하신 거예요.

또한 에덴 동산의 중앙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생명의 언약에서 하나님께서 먹지 말도록 금하신 나무이기도 하지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왜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그것을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일까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데에는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통해서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선이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여 그것을 먹는 것이 악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 그리고 그것을 통해 아담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며, 자신은 세상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자인 것을 기억하게 하신 거예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것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고 감사한 일이었어요. 그것을 통해 아담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별하고 자신의 지위와 의무를 깨달아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아담이 영원한 복락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안전 장치였어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타락

하지만 우리 시조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먹음으로 타락하고 말았어요. 하나님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미워했던 사탄은 매우 교활한 말로 우리 조상을 유혹하였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게 했어요. 사탄은 간교한(지혜로운) 뱀의 모습으로 하와에게 접근했어요. 간교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아담보다는, 아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하와를 속이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뱀은 하와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어요. 사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어요.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뱀은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상한 하나님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선하신 하나님을 마치 자신만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신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또 하나님을 아담이 선악과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거짓말로 겁주시는 분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사탄은 ‘하나님은 이렇게 악하고 사람을 속이는 하나님이니 행복해지려면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말고 내 말을 들으라’고 유혹했어요.

하와는 이러한 뱀의 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경고를 믿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손을 뻗어 선악과를 먹는 데까지 나아갔어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선악과에 대한 탐욕에 완전히 사로잡혀서 그것을 한 입 베어 먹고 말았던 거예요. 이렇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먹음으로 타락하고 말았어요. 이 일을 통해 아담은 죄악되고 비참하게 되었어요.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야 했고 사망의 형벌을 받아야 했어요. 아담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었고 특별히 그의 모든 후손들은 멸망하게 되었어요.


선악과를 먹은 죄의 중대함

어떤 사람들은 아담의 범죄와 타락을 두고 ‘겨우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먹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시나?’ 생각합니다. 정말 아담의 범죄는 그렇게 시시한 것일까요? 아담의 범죄가 크고 무거운 범죄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베푸신 복들이 매우 크고 많았기 때문이에요. 아담은 우리와 같은 죄성을 지니지 않았어요. 아담은 원하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었어요. 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요? 에덴 동산에 있던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 맺는 모든 것들이 다 아담에게 허락된 것이었지요. 또 하나님께서 생명 나무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그를 격려해주셨어요. 반면 선악과 먹는 것을 금하시고 죽음을 경고하심으로 아담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싶은 탐욕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모든 호의를 멸시하고 배반하는 악한 행위였어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많은 것을 주실 때에는 장차 아담의 후손으로 세상에 태어날 모든 인류가 아담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신 것이었어요. 아담에게는 무거운 사명과 책임도 주어져 있었어요. 하지만 아담은 뱀의 유혹에 속아 자신 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몸과 영혼에 영원한 사망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었어요.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든 인류는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영원한 사망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게 되었어요. 아담의 불순종의 행위는 매우 악한 것이었어요.


이렇게 우리 시조 아담이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은 것이었어요.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였던 우리 원수 마귀는 거짓말을 무기로 삼아 아담과 하와를 속이고 죄를 짓도록 만들었어요. 마치 하나님께서 높은 곳에 계시면서 사람이 행복하게 되기를 싫어하시는 분인것처럼 속였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이라고 말하며 속였습니다. 하와는 사탄의 거짓말에 속았고 선악과를 향한 탐욕에 사로 잡혀서 자신도 그것을 먹고 아담에게도 주어 먹게 했어요. 아담과 모든 사람의 비극이 사탄의 거짓과 아담과 하와의 탐욕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에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가리켜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어요(요 8:44)

마귀는 지금도 수 많은 거짓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들은 우리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것인데, 마치 그것이 우리를 괴롭게 하는 매우 귀찮은 것처럼 생각하게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의 욕심을 따라 제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삶인 것처럼 생각하도록 유혹합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수 많은 거짓말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워야 해요. 또 그것이 진리임을 확신하고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참과 거짓을 분별하고, 거짓된 것을 배척하고 참된 것을 취해야 해요. 그때에 우리는 아담이 걸었던 그 길을 가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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