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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5문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이 있습니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5문

문: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신이 있습니까?

답: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만 계십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렘 10:10)

 

성경이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을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고 했어요. 첫째는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믿을 이고, 둘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에요. 이 두 가지를 믿음과 행위 또는 복음과 율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에 대하여 믿을 것을 가르치는 부분(4-38문)의 첫 번째 부분으로써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4문을 통해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 다 암송하셨나요?) 다함께 4문답을 암송해보겠습니다. “4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답: 하나님은 영이시요, 그의 존재하심과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공의와 선하심과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 한 분이실까요? 혹시 여러 신들이 있는건 아닐까요?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신은 한 분이 아니고, 여러 신들이 있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이에요. 정말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종교가 있는지 몰라요. 여러분도 한 번쯤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 들어봤을 거예요. 어떤가요? 신화에는 많은 신들이 등장해요.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도 다양한 신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어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던 가나안 땅과 그 근방에 살고 있는 민족들이 섬기던 다양한 신들의 이름이 등장해요.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 다곤(블레셋), 아스다롯(시돈), 그모스(모압), 밀곰(암몬)과 같은 신들을 섬겼어요. 사람들은 여러 신이 있고, 신들마다 다스리는 지역이나 맡은 일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여러 신들이 있는 걸까요?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여러 신들 중에 한 신에 불과하신 걸까요? 이것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가르쳐주고 있나요?


하나님은 오직 분뿐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한 분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은 없다고 명확하게 말씀해주세요. 하나님의 종 모세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그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꼭 붙들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라고 말씀했어요.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 했던 애굽이나, 그들이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는 그곳의 주민들이 섬기는 수 많은 신들이 있다는 것을 모세는 잘 알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그들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수 있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었어요. 그러므로 모세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유일한) 여호와”이심을 가르친 거예요.

모세의 시대만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구약 시대부터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상에는 여러 신이 있다는 가르침이 계속해서 교회를 위협했어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것을 끊임없이 말씀해주셨어요.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속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 44:6) 또 예수님께서도 이 진리를 말씀하셨어요.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시라.”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에요.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분밖에 없는 아노라.”(고전 8:4) 이처럼 성경은 계속해서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는 진리를 가르쳐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사시고 참된 분이시다

또한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참되신 하나님이세요. 한 분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신이라 불리는 여러 다른 신들과 완전히 구별되는 분이세요. 어떻게 구별되실까요? 유일하신 하나님은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세요. 성경이 우상들을 향해서 “신들”이라고 부른 것은 그것들이 참 “신”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들을 신처럼 섬기고 예배하기 때문에 부른 거예요. 세상에서 신이라 불리는 모든 우상들은 죽은 것입니다. 거기에는 생명이 없어요. 우상들은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입이 있지만 말하지 못해요. 그들은 그들을 섬기는 우상숭배자들을 결코 만족시켜주지 못했요.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가짜인 것이죠.

하지만 유일하신 하나님은 살아계세요.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살아계신 참 하나님으로 소개했어요.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렘 10:10) 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가리켜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라고 말씀하셨어요(요 6:57). 또한 사도 베드로도 신앙을 고백하면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말했어요. 고린도전서 8장 5-6절도 읽어볼까요?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다는 것은 단순히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고 가만히 존재하신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세요(요 5:17).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온 세계를 창조하셨고, 또 지으신 세계를 유지하시는 일을 쉬지 않고 하고 계셔요.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은 택하신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끊임 없이 일해 오셨어요.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을 우리를 위한 대속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셨어요. 또 성령님을 우리 각자에게 보내주시기도 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기도 하시고, 우리들의 기도를 듣기도 하시며,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응답해주시는 분이세요. 성경에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신 행동들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차 있어요.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자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참되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살펴보았어요. 하나님께서는 수 많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하나님만이 살아계시고 참되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가르쳐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믿고 섬겨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인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어요. 하나님의 유일한 하나님되심을 바로 알고, 모든 헛된 우상과 거짓 신들을 버리고,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 자신과 함께 사랑과 영원한 복락을 나누며 살자고 우리를 부르시는 거예요.

하지만 역사 가운데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떠났어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신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을 따라 우상숭배자들이 되었어요. 아마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렇게 유혹했을 거에요 ‘이보게, 그대들의 여호와 하나님도 신이고, 우리가 섬기는 바알도 신이야. 그러니까 여호와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면 복을 두 배로 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바알신을 잘 섬기면 바알신이 자네에게 많은 재물과 많은 자녀들을 줄걸세. 그러니 나와 함께 바알신을 섬겨보세. 바알신전에는 맛있는 음식도 있고 예쁜 여인들도 있다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점 우상 숭배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어요. 우상들을 신으로 알고, 그들이 좋은 것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렸어요. 하나님만이 사시고 참되신 분이요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만족케 해주시는 분인 것을 잊어보렸어요.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로 나아간 것이지요. 신약 시대도 마찬가지 였어요.

오늘은 어떤가요? 오늘도 많은 신들과 많은 종교들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또 예배에도 잘 참석해요. 그러니 우상숭배의 죄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떤 우상의 형상을 섬기지 않고도 얼마든지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어요. 존 칼빈 목사님은 우리 사람의 마음을 가르쳐 우상 공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무슨 말이지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하는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에요.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유를 더 의지하기 쉽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즐거워하는 것들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에요. 정말 그렇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과 믿음은 무엇일까요? 우리 하나님만이 살아계시고 참되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거예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심을 확신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의 자리에서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만 계신다고 말씀하세요. 이 말씀대로 하나님만을 믿고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복과 즐거움을 누리는 초등부 친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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