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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구약 4-11 솔로몬이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어요

주제: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어요

본문: 전도서 1장 1-11절

요절: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14)

     

모든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습니다.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는 것이 사람과 여타 피조물들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승은 의미와 보람을 찾지 않는다. 동물은 ‘나는 누구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지? 나는 왜 살지?’ 질문하지 않습니다. 그저 본능을 좇아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미를 찾습니다.


문제는 ‘인간이 참되고 궁극적인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습니까? 어떨 때 보람을 느낍니까? 많은 사람들이 소유와 성취, 관계나 순간의 즐거움을 통해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낍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로부터 우리는 영원하고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찾을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절)

     

헛되다는 말은 “아무 보람이나 실속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무려 헛되다는 말을 다섯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삶의 모든 일이 아무 보람도 없고 가치도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전도자는 누구입니까? 전도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1절을 보면 그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된” 사람입니다(12절). 그는 다윗의 아들이고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갈라지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하나님께 큰 은혜를 입어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왕으로써 큰 사업을 벌였습니다. 크고 웅장한 궁전을 짓고, 농장을 만들며, 국고성과 병거성을 지었습니다. 수 많은 재물, 셀 수 없는 소와 양떼를 소유했고, 은과 금과 온갖 보화를 쌓았던 왕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들을 자신의 아내와 첩으로 맞이하며 그들과 연애하며 쾌락을 맛보았습니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전 2:10)

     

그런데 그 누구보다도 인생을 통해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과 만족과 보람을 느꼈어야 될 것 같은 솔로몬이 삶을 가리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이와 같은 깊은 삶의 허무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절에서 그는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라고 말합니다. 질문의 형태로 되어 있지만, 사실 여기서 전도자는 인생이 헛된 이유를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가 삶을 바라보며 깊은 허무를 느끼는 것은 “해 아래서” 즉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힘을 쓰며 노력하는 것이 아무런 유익이 없다,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서 힘을 다해 수고한 것에서 무엇 하나 건질 것이 없는 현실을 보며 깊은 허무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정말 그렇습니까? 우리는 이 땅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 많은 수고를 기울이며 많은 열매와 결과를 얻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왜 전도자는 해 아래 삶에서 아무런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하는 것입니까?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4절)

     

인간의 삶이 짧고 덧없기 때문입니다. 각 세대는 잠시 존재하다가 사라집니다. 이 땅을 살면서 많은 수고를 하여 많은 것들을 소유한 사람도 죽음 앞에서 그 모든 것을 다음 세대에 남기고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땅에서 수고하며 이룬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저마다의 삶의 목표를 세우고 수고하며 그 목표를 이루며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짐승과 같이 본능을 좇아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의 수고와 그 결과를 통해 영원하고 완전하며 궁극적인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과 함께 이 세상에서 이룬 모든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2절). 여기 헛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헤벨’입니다. 이것은 헛되다는 뜻으로 사용될 뿐 아니라 ‘숨’ 또는 ‘바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즉 전도자는 입김이 잠시 있다 사라지는 것과 같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수고와 그 열매들이 그와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닷가의 모래성 같이, 물 위의 안개와 같이, 우리의 인생과 우리의 모든 수고는 일시적이며 불완전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보통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깨닫고 실망하고 허무감을 느끼며 무력감을 느낍니다.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허무를 외면하고 세상이 주는 만족과 즐거움에 더욱 깊이 몰두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헛됨을 마주하고 의심과 의혹과 회의와 절망 속에 파묻혀 버립니다. 이 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입니까? 분명한 것은 둘 모두 우리에게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도자를 통해 우리 인생의 헛됨을 알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 삶은 영원하고 완전한 의미를 발견할 수 없는 인생이니 삶을 즐기거나 비관하다가 죽도록 주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땅의 참된 현실을 알려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로 하여금 그 현실을 극복하고 넘어서는 유일한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의 영원하고 완전하며 궁극적인 의미와 목적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알고 계십니다.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것을 가장 잘 아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전도서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답은 ‘인생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전도서 12장은 전도서 전체의 결론을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 줍니다.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영원하고 완전하며 무궁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 인간에게 영원하고 완전하며 궁극적인 의미를 주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오직 하나님께만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만족, 참된 행복, 참된 기쁨, 참된 보람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 안에서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거할 때,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참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참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한 우리의 삶은 참되고 영원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한 해의 끝이 있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개인적인 종말 또는 우주적인 종말을 맞이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하나님과 아무 관계 없이 행한 이 땅의 모든 수고가 다 헛된 것이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많은 사람들은 ‘내가 일평생 쌓은 모든 것이 입김과 같은 것이었구나’하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을 따라 평범한 일상을 살았던 이들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의 삶과 수고를 영원히 기억하시고 그를 위로하시며 영원한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는 이 때에 지난 한 해를 돌아봅시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여러분은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었습니까? 모든 인생이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새해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힘써 지키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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