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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룻기 3-4장(8/10)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룻 4:9b-10)


보아스에게 있어서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더 가까운 친족이 그랬던 것처럼 보아스도 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거절한다고 해서 보아스를 정죄하거나 벌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는 기꺼이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합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내신 기업 무르는 제도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기업 무르는 제도에는 자기 백성들, 죽은 자들까지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깃들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 자든 죽은 자든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의 이름과 기업이 그 앞에서 끊어지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영원히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영원한 기업이 되심을 보여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보아스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고 있었고, 엘리멜렉의 가정에 대한 긍휼의 마음과 더불어 하나님의 선하심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 열심으로 기꺼이 그들의 기업 무를 자가 되고자 한 것입니다.

보아스는 참으로 경건한 자였습니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 뿐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규례도 존중히 여깁니다. 법과 규례의 모양만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내신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고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지키고자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존중히 여깁시다. 법과 규례의 모양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성품과 깊은 뜻을 헤아리고 온 마음을 다해 그것을 준행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우리 형제와 이웃에게 펼쳐 보이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


경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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