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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01109) : 시편 9편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20일

시편 9편 |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유


시편 9편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미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성도의 기도입니다.


다윗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13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원수로 인해 고난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절의 고백이 그래서 더욱 놀랍게 느껴집니다. 다윗은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라고 고백합니다. ‘온 마음’으로, 즉 마음에 어떤 불만, 원망, 서운함 같은 것이 없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고백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주님께서 내게 행하신 모든 기이한 일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합니다. 그 기이한 일들이 3-9절에 설명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괴롭히는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물리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압제와 환난 당하는 사람들의 산성이 되십니다(9절).


이제 우리는 다윗이 환난 중에도 전심으로 감사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10절). 여전히 현실은 원수로 인해 힘들지만,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을 신뢰하기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한다”(2절)라고 고백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윗의 기쁨은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들, 즉 재물의 풍부함, 육체의 건강함, 평안하고 안전한 삶 등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존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기쁨과 즐거움의 이유이기 때문에, 다른 조건들에 의해 이 기쁨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런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12절)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13-14절). 악인은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려는 그것으로 자신이 해를 당할 것입니다(15-16절). 이 땅에서 악인들의 압제로 인한 신자의 가난과 궁핍은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18절).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악인들이 승리를 얻지 못하도록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세상을 살아가며 고난을 겪는 성도가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장래에 행하실 일들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과 소망으로 오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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