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6편 | 나의 복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시편 16편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는 성도의 찬송입니다.
1절은 정확하게 번역하면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왜냐하면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가 됩니다. 이 간구에는 주께 피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신다는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확신을 갖고 주님께로 피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땅에 ‘주’라고 불리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오직 하나님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 밖에는 나에게 다른 복이 없다고 고백합니다(2절). 이 땅에서 이렇게 동일한 신앙을 고백하는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성도)에게 있다’고 말합니다(3절).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최고의 복이라면, 땅에 있는 성도는 그 복을 누리게 하시는 선물입니다.
우상들은 우리에게 복과 기쁨을 준다고 약속하지만, 모두 거짓말입니다. 우상이 주는 것은 괴로움 뿐입니다. 5절에서 다윗은 하나님만이 나의 기업이시라고 말하는데, 이 말에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 아름답다고 만족해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6절에서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하나님께서 분배해주신 땅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었는데, 그 때 ‘저 사람은 강가에 비옥한 땅을 주시고, 나는 왜 이런 산지를 주셨습니까’라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이 곳이 내게 가장 아름답고 선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만 유일한 복으로 여기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가 7절부터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교훈하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다른 좋은 것들을 바라고, 마음이 흔들릴 때, ‘너에게 이미 가장 좋은 것을 주었다’라고 교훈해 주십니다.
‘밤마다’라는 표현은 매일 밤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우고, 교훈받는 시간을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그 시간을 통해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앞에 모시며 살아갈 수 있었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쁨과 평안과 소망을 확신하며 누릴 수 있었습니다(9-10절).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생명의 길입니다(11절). 오직 주님만 우리의 복이시고, 주님 안에만 참되고 영원한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께로 나아오십시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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