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장 |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1-7절 |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입니다. 솔로몬이 잠언을 쓴 목적이 2-6절에 나오는데요, 요약하면 하나님의 백성에게 ‘지혜’를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혜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복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기술의 핵심은 ‘의로운 삶’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우연과 혼돈의 세계가 아니라 도덕 법칙이 작용하는 질서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도덕법(십계명)을 따를 때, 곧 선하고 의롭게 살면 번영과 축복이 따르고, 악하고 불의하게 살면 파멸과 저주가 따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도덕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7절). 도덕법을 제정하시고 시행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지식(학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창조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고 탐구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만든 분의 마음과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학업을 제대로 하기 위한 출발점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8-19절 | 잠언이 우리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 주는 것은 친구 관계 그리고 재물에 대한 태도입니다. 잠언은 우리의 삶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교훈의 방식은 부모가 자녀를 훈계하는 형식입니다. 부모의 훈계는 보석과 같습니다. 부모님의 훈계는 우리의 생명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10-19절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악한 친구의 꾐에 넘어가면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악한 친구는 ‘우리와 함께 가자’라며 매우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우리’에 소속될 때 누리는 안정감과 소외될 때 누리는 불안감을 잘 알 것입니다. 사람들이 악한 친구와 어울리게 되는 이유는 주로 이 소속감 때문입니다. 문제는 악한 친구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사람을 해쳐서라도 많은 재물을 얻자고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절대 이런 나쁜 친구와 어울리지 말고, 그들의 달콤한 유혹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그들이 다니는 길도 밟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길의 결국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해서라도 재물을 얻으려는 그 길의 결국은 자신의 생명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쉽게 먹을 수 있는 먹이 뒤에는 그물이 있는 법입니다. 많은 재물을 얻었지만,그 대가로 생명을 잃는다면 그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부모의 훈계는 보물보다 귀합니다. 우리는 지금 눈 앞의 것만을 보지만, 부모님은 우리의 인생을 보고 훈계하기 때문입니다.
20-33절 | 지혜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어리석고, 거만하고 미련하게 살겠느냐고 소리칩니다. 제발 이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외치고 책망하여도 듣지 않는다면 결국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지혜를 거절한 것, 지식을 미워한 것은 곧 여호와 경외하기를 거절한 것과 같습니다. 이 어리석음의 열매는 자기 파멸입니다. 하지만 지혜의 충고를 듣는 사람은 안전하고 평안할 것입니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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