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7장 | 음행의 길로 치우치지 말고 그 길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1-5절 | 지혜자는 다시 한 번 성적인 죄의 유혹에 대하여 신신당부합니다. 이 명령(하나님의 계명)을 눈동자처럼 지키고 마음판에 새기라고 합니다. 지혜와 명철을 가족처럼 가까이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음행의 유혹에서 우 리를 지켜주고, 지혜와 명철이 우리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6-23절 | 지혜자는 창밖으로 보았던 한 어리석은 젊은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두워진 밤, 한 젊은이가 음녀의 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그러자 성매매 여성으로 보이는 한 여자가 나와 그를 맞이합니다. 바로 음녀입니다. 그 녀는 집에 머물지 않고 온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을 찾고 기다립니다. 그런 음 녀에게 이 젊은이는 스스로 찾아간 것입니다. 그녀는 당장 그를 붙잡고 입을 맞 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유혹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오늘 서원한대로 화목제를 드렸다고 말하며, 그래서 이 젊은이를 찾으러 나왔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이 말은 자신의 집에 남은 화목제물(고 기)이 많이 있으니 집에 가서 먹고 즐기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집에는 즐길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먼 길을 떠나 방해할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현란한 말로 이 어리석은 젊은이를 유혹합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음행을 행하는 음녀의 이 담대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쩌면 주일에 하나님께 예배한 것으로 자신의 의 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며, 이후 6일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이 이와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지요. 지혜자는 음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이 어리석은 젊은이를 보며,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 사형장에 끌려가는 죄수를 떠올립니다. 음녀의 집은 도살장, 사형장입니다. 들어가면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요. 성적인 죄의 결과는 이렇게 치명적입니다.
24-27절 | 결론입니다. 지혜자는 다시 한 번 나의 말을 듣고 주의하라고 교훈합니다.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고,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26절 은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음녀는 사 실 군대를 몰살시킬 만큼 강하고 잔인한 전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집 으로 들어갔지만, 살아서 그 집을 나온 사람은 없습니다.
지혜자는 성적인 죄의 유혹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 죄의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경고합니다. 아름다운 외모 뒤에 잔인한 괴물이 숨어 있습니다. 달콤하게 약속한 쾌락은 순간일 뿐이고,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지혜자의 교훈을 기억하 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눈동자처럼 지키고 마음에 새 기십시오.이 강력한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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