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장 | 승리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1) 하나님의 주권 | 왕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든 것을 왕의 뜻대로 하는 것 같지만, 그런 왕의 마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시지요(1절).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보는 바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사람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판단합니다(2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보다 제사와 같은 신앙적 행위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삶이 결여된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말씀을 따라 의와 공평을 행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3절). 이러한 하나님의 기준에서 볼 때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죄에 불과합니다(4절).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12절). 사람의 지혜와 명철과 모략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전쟁을 잘 준비해도, 승리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30-31절).
(2) 하나님의 백성의 삶 |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내가 보기에 좋은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길로 행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삶은 무엇일까요?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막지 않는 것입니다(13절). 의인의 즐거움은 공의를 행하는데 있습니다다(15절). 가난한 자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자신이 가난하게 될 때 누구도 그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입니다(13, 17절). 이렇게 어떤 이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지만 의로운 사람은 아끼지 않고 이웃에게 베풉니다(26절). 하나님은 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에게 생명과 의와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27절).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다는 것(20절)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지혜로운 사람은 용사들이 지키는 견고한 성도 파할 수 있습니다(22절).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험했던 삶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강한 용사들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30-31절).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와 공평을 행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승리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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