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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211) : 창세기 42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을 회개로 이끄시는 하나님


야곱의 가족도 기근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요셉의 형 10명만 보내고 요셉의 동생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실종 이후 베냐민까지 잃을까 매우 염려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야곱의 가족의 문제가 여전함을 보여줍니다.


요셉의 형들은 곡식을 사러 애굽의 총리를 만나 그 앞에서 엎드려 절합니다. 애굽의 총리는 바로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형들이 자신에게 절할 때 요셉은 꿈을 생각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그 꿈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바로에게 계시하신 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은 부모와 형제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은 단순히 자신이 가족의 왕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시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오히려 형들에게 ‘정탐꾼’이라고 추궁하며 엄하게 대합니다.


형들에게 보복하려는 것일까요? 물론 요셉이 형들을 보고 화가 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기억한 요셉은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하심이었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형들이 요셉을 판 것은 매우 악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악을 사용하셔서 선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히려 요셉의 의도는 다른데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온전한 회복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시험합니다.


요셉이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베냐민의 안부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집요하게 형들을 추궁합니다. 형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 자신들은 정탐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아들들로 열 두 형제라고 말합니다. 막내는 아버지와 함께 있고 다른 아들은 없어졌다고 말하지요. 그 말은 들은 요셉은 베냐민을 데려와서 그 말의 진실함을 증명하라고 합니다. 요셉의 요구의 핵심은 ‘진실함을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정을 얘기해도 듣지 않는 애굽의 총리 앞에서 형제들은 과거의 잘못을 기억하고 후회합니다. 요셉이 애걸할 듣지 않고 웅덩이에 던지고 노예 상인에게 팔아 넘긴 죄의 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진심을 어느정도 알게 됩니다. 가족들이 기근으로 고통당하고 있기에 요셉은 지체하지 않습니다. 시므온만 남겨두고 돌아가서 가족을 먹이고,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형제들은 돌아와서 야곱에게 모든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야곱은 형제들을 책망하며 베냐민을 보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직 야곱의 가족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39-41장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난과 억울한 상황들 속에서 요셉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온 나라 사람들을 구원할 치리자로 준비되었습니다. 42-46장은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 곧 야곱의 가족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보여줍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야곱의 아들들이 회개하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본문에는 ‘진실'이란 말이 반복되는데요(16, 20, 33-34), 야곱의 가정의 고질적인 죄는 거짓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거짓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이 문제를 다루신 것입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갇히는 상황에서 형제들은 요셉을 떠올리며 자신들의 죄를 후회합니다. 요셉의 경우처럼 죄가 없지만 무고하게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십니다. 형제들의 경우처럼 고난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비참을 알게 하셔서 그 원인은 하나님을 떠난 우리의 죄이고, 해결책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실 성도의 삶에서 이 두 가지 경우를 분명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는 연단되고 회개로 이끌리지요.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이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고 세우시는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며, 오늘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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