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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419) : 레위기 19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거룩한 삶 = 이웃을 사랑하는 삶


레위기 19장은 거룩한 삶에 관한 실천적인 규례입니다. 핵심은 2절입니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이후에는 구체적인 율법들의 목록이 소개됩니다. ‘안식일을 지키라’(3절),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4절), ‘도적질하지 말며, 속이지 말며, 서로 거짓말하지 말며’(11절),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여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12절) 등은 십계명과 비슷해 보입니다. 5-8절은 화목제로 드리고 남은 고기를 이튿날까지 먹고 제 삼일 이후부터는 먹지 말라고 엄히 경고합니다. 화목제의 남은 고기는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인데, 탐욕으로 보관하지 말라는 의미이겠습니다.


이어서 추수 때에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곡식을 남겨두라는 말씀(9-10절), 장애인을 저주하거나 학대하지 말 것(14절), 재판할 때는 가난한 사람의 편을 들거나 권력자를 옹호하지 말고 공의롭게 재판하라는 말씀(15절) 등이 나옵니다. 이러한 규례들은 이웃을 사랑하되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 소외받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라는 것입니다. 18절은 이 율법들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이후에도 다양한 규례들이 나옵니다. 가축, 곡식, 의복의 천 재료의 혼합을 금지하는 규례(19절), 정혼한 여종과의 성관계 금지 및 해결 방법(20-22절),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심고 수확한 열매와 관한 규례(23-25절), 복술(점) 금지(26절), 딸을 기생이 되게 말 것(29절), 죽은 자와 접신 금지(31절), 노인을 공경하라(32절),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고, 자국민처럼 사랑할 것(33-34절), 재판과 사업에서 정직하고 공의로울 것(35-36절) 등을 말씀합니다. 이 율법들은 이방 종교, 문화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요구하는 것들로, 37절은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줍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레위기 19장의 규례들이 가르쳐 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거룩함이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거룩함은 우리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특별히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고든 웬함이라는 주석가는 말합니다. “거룩함의 관념을 혼란이 아니라 질서로 전개하는 이 목록은 정직함과 공정한 거래를 거룩함으로 간주하고, 모순 행위와 표리부동을 거룩함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도둑질, 거짓말, 거짓 증언, 저울 속이기, 귀먹은 자에게 (얼굴에는 미소를 지으며) 욕하고, (말은 친절하게 하지만) 마음으로는 형제를 미워하는 것과 같은 온갖 종류의 위선 등은 분명히 겉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간의 불일치다.” 거룩함은 기도할 때 느껴지는 경건한 느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이웃들에게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법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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