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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720) : 여호수아 4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온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넌 후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한 가지 일을 지시하십니다. 먼저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합니다. 그들은 요단 강 가운데로 가서 제사장들이 서 있는 곳에서 큰 돌을 하나씩 가지고 나와 오늘밤 유숙할 곳에 두어야 했습니다. 이 열두 개의 돌들은 일종의 기념물이었는데요.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기념물을 세우도록 하셨을까요? 오늘 본문은 세 가지 이유를 말해줍니다.


첫째, 지금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이 세대에게 이 기념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6절은 이 기념물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고 말합니다. 당장 그들 앞에는 견고한 여리고 성이 굳게 서 있었고, 그 땅에는 크고 강한 용사들과 강력한 무기들을 소유한 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의 앞에는 낙심하고 절망하게 할 만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함께하셨는지 기억하기 위해 이 기념물이 필요했습니다.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도 이 세대에게는 여전히 기념물이 필요했습니다. 그 땅은 풍요로운 땅이었고, 그 땅의 종교와 문화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미혹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그 땅에서 평화롭고 풍족한 삶을 살아갈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그때에도 이 기념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일들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둘째, 이 기념물은 앞으로 태어날 다음 세대에게도 필요했습니다. 본문은 두 번에 걸쳐 이 사실을 강조합니다(6-7, 21-23절). 가나안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언약 백성들은 더 쉽게 그 땅의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기뻐하시는 뜻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이때 기념물이 유용할 것입니다. 자녀들은 이 기념물을 보고 “이게 뭐에요?”라고 물어볼 것이고, 그때 부모는 그 기념물을 매개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들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전체에서 이런 방식으로 기념물을 세우는 장면이 8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큰 일을 우리 뿐만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기념물이 필요했습니다.


셋째, 24절은 이 기념물을 세우는 궁극적인 목적이 나옵니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온 땅의 모든 백성들은 이 기념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더나아가 이 기념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을 더욱 분명하게 보게 되고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밤에 떡과 포도주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고전 11:23-26). 성찬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일을 기억하도록 우리에게 주신 기념물입니다. 성찬에 상응하는 구약의 예식은 유월절인데요. 출애굽기 12:25-27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 예식을 명하시면서, 자녀들이 이 예식이 무슨 뜻인지 물으면, 애굽에서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성찬의 시간에 우리 자녀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성찬을 하기 위해 예배로 모여서,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나누는 시간도 복음을 전하는 기념물로 삼을 수 있고, 예배를 위해 모이는 안식일도 기념물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은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자녀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보고 알게 하는 기념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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