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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724) : 여호수아 8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순종으로 걸어가는 길에 복과 승리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고 격려하십니다. 아간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한 일에 합당한 심판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극렬한 분노가 그쳤기 때문입니다(수 7:26). 하나님께서 아이 성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처럼 담대히 나갈 수 있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승리한 후에 전리품을 취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아간의 범죄는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실텐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기다리지 못하여 끔찍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전투에서 지시하신 작전은 성 뒤에 복병을 두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군사를 뽑아 밤에 보내며 성읍 뒤에 매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주력 부대와 함께 전투를 벌이고 패배한 것처럼 도망하지요. 아이 왕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나와 전투를 벌였고, 이스라엘이 도망치자 성문을 닫고 성을 지키는 일도 잊고 이스라엘을 추격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네 손에 단창을 들고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18절)고 말씀하셨고 여호수아가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단창을 들었을 때 매복했던 병사들이 일어나 아이 성을 점령하고 불을 지릅니다. 성읍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을 본 아이 성 사람들은 망연자실하였지요. 여호수아의 군대는 돌아서서 공격해오고 성을 점령한 복병들도 합세합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의 군대와 그 성의 모든 백성들을 진멸합니다. 다만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취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불사르고 영원한 무더기로 남겨두어 여리고 성과 함께(그리고 아간의 돌무더기도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당할 결국을 경고하게 하였습니다.


두 번의 아이 성 전투는 이 전쟁의 승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순종에 달려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아간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불순종하였을 때, 이스라엘은 패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이스라엘의 승리는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순종은 승리의 비결일 뿐만 아니라 축복을 누리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외에 복과 생명을 누릴 수 있는 다른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최후의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를 통해 순종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경로를 바꿔 에발 산으로 향합니다. 에발 산이 있는 세겜 지역은 아이와 벧엘에서 32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큰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길입니다. 가나안 영토를 가로질러서 그 땅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수아는 왜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에발 산으로 향했던 것일까요?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서 행하는 일들을 통해 이 일은 신명기에 기록된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와 아이 전투를 통해서 순종의 중요성을 절감하였고, 그때 모세의 명령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명령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큰 돌에 새기고, 율법의 순종에 따른 축북과 불순종에 따른 저주를 선포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갱신하는 일이었고, 가나안 전쟁의 승리도, 그 땅에서의 복된 삶이 오직 순종에 달려 있음을 확인하고 결단하는 의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걸어갈 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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