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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민수기 34장(5/25)

최종 수정일: 2021년 5월 26일

민수기 34장 1-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던 가나안 땅의 경계를 알려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취하여 살 가나안 땅의 동서남북의 경계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신 지명 가운데 가데스바네아가 등장합니다(4절). 가데스바네아는 어떤 곳입니까? 38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 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던 장소입니다. 즉 이스라엘 민족은 그때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온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앙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긴 시간을 광야에서 헛되이 보내야 했습니다. 이어지는 16-29절에서는 그 땅을 지파 별로 나누는 일을 맡아 수행할 지도자도 세워 주십니다. 땅 분배를 맡은 책임자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입니다. 또한 각 지파의 족장들을 한 사람씩 세우셔서 그들이 각 지파의 대표로써 기업을 받게 하셨습니다.

모압 평지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38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의 모습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그 땅의 우상을 파괴하고 나눌 것인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38년 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도 하나님의 약속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신 1:32) 그러나 이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광야 세대가 주축을 이룬 이스라엘의 고민은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 땅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경계를 확정하시고 땅을 나눌 지도자들을 세워주시는 것으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 차이는 믿음의 유무에서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38년간 광야에서 연단시키신 그들의 믿음이 이러한 차이를 낳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의 복을 약속해 주셨지만, 많은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서 정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라고 묻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질문은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해야 우리 안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에 내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더 큰 믿음과 확신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우리와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서 속히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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