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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벨직 신앙고백] 제23조 죄인들을 의롭다 하심

제23조 죄인들을 의롭다 하심


우리는,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롬 4:6,. 시 32:1)에 대하여 선언한 다윗과 바울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처럼, 우리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우리의 죄 용서에 있다는 것과,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의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사도는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롬 3:24)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추며,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면서, 영원히 견고한 이 기초를 붙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공로에 대하여 어떤 것도 주장하지 않으며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만을 의지하고 신뢰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믿을 때에 그분의 순종은 우리의 것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가리기에 충분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에 두려움과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우리의 양심을 벗어나게 하고 우리를 담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기에, 우리는 무화과 잎으로 자신을 가렸던 우리 시조 아담과 하와가 했던 것처럼 떨며 숨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아무리 적게라도 우리 자신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 한다면 화 있을진저 우리는 (지옥에) 삼켜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다윗과 함께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시 143:2).

벨직 신앙고백 제23조는 죄인들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하여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때에 받게 되는 복의 내용을 크게 세 가지로 가르쳐 주는데요, 첫 번째 복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우리의 죄 용서(사죄)이고, 두 번째 복은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칭의)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죄와 칭의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복은 사죄와 칭의의 은혜를 입은 결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복인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화목(화친)입니다. 우리가 사죄와 칭의의 은혜를 받게 되면, 그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시조 아담과 하와가 무화과 잎으로 자기의 수치를 가리면서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숨었던 것과 달리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과의 화목”이라고 부릅니다.



사죄의 복


만일 사람들이 우리에게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하나님께 받은 가장 큰 복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받는 복,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복의 경중을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병 고침을 받거나 부자가 되거나 좋은 학교에 진학하거나 명예를 얻거나 하는 이런 것들을 신자들의 주요한 복으로 대답하곤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가장 큰 복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가장 큰 복은 무엇입니까? 사도 바울은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롬 4:6-8)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시편 32편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다윗은 시편 32편에서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라고 하였습니다. 죄로 인한 고통 가운데에서 죄 사함의 은혜를 경험한 후에, 사죄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 제일 복 있는 사람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죄 문제를 해결받기 전까지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죄 사함이 없는 우리의 삶은 다 헛됩니다. 죄는 우리를 영원한 사망과 지옥 형벌로 이끄는 원수입니다. 다른 모든 복을 다 받았어도 죄 사함을 못 받았다면 그는 아무런 복도 받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죄 사함의 권세가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에게 나아오는 자들만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연합하여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고 받은 가장 큰 복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때 우리는 주저 없이 ‘사죄의 복’이라고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칭의의 복


두 번째는 칭의의 복입니다. 칭의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단번에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입니다. 재판장이 피고를 향해서 “무죄!” 또는 “의롭다!”라고 선언하면 사면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죄인을 향하여 의롭다고 선언하실 때 죄인은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이처럼 칭의는 하나님이 하시는 행위이며, 우리는 칭의의 은혜를 받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의롭다고 선언하십니까?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들에게 그렇게 선언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의와 순종에 근거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죄인을 의로운 자로 간주해 주시고, 의롭다고 선언해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벨직 신앙고백 제23조는 “만일 우리가 아무리 적게라도 우리 자신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야 한다면 화 있을진저 우리는 (지옥에) 삼켜질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실 때, 99.9%는 그리스도의 의를 의지하게 하시고, 나머지 0.1%는 우리 자신의 의를 가져오라고 하신다면 우리는 지옥에 삼켜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의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우리에게 전가되는 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우리 자신을 늘 겸손히 낮추고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면서 영원히 견고한 기초이신 그리스도만 붙잡아야 합니다.



화목의 복


세 번째는 화목의 복입니다. 그리스도의 의와 그의 순종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가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는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 두려움과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우리의 양심이 벗어나게 하고 우리를 담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렸던 우리 시조 아담과 하와가 했던 것과 달리 떨며 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것이 깨어지고 하나님과의 화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화목의 복입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사죄와 칭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실질적인 변화입니다. 그리스도의 의와 그의 순종을 의지하고 신뢰할 때, 그것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실제로 가리기에 충분하며 우리의 모든 양심을 두려움과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해방시켜주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에 이것을 경험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때에 담대함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아무런 공로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은 우리가 순전히 은혜로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우리는 행복자입니다. 이보다 더 큰 복을 받은 사람이 지상에 없습니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롬 4:6-8).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하나님께 극도로 겸손해야 하며,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된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사죄와 칭의와 화목의 복, 이것이 신자가 받아 누리는 복의 진수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이 큰 복을 동일하게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복을 인해 언제나 깊이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벨직 신앙고백 해설> ‘벨직 신앙고백 제23조’(347-358)의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학습을 위한 질문


1. 사죄의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칭의의 복이란 무엇입니까?



3. 사죄와 칭의의 복을 받은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일어나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나눔을 위한 질문


1. 사죄와 칭의와 화목의 복은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 누리는 복의 진수입니다. 여러분은 이 복을 받았습니까? 여러분은 이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 알고 있습니까? 이 복을 받은 우리의 합당한 반응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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