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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37]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해져요

[본    문] 야고보서 2장 14~26절
[읽을말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된 것을 네가 안다(바른성경, 야고보서 2장 22절).

     

[야고보서]

∎ 목적: 의로운 삶을 권면

∎ 핵심: 행함이 있는 믿음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1:22-25).

야고보서의 저자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1:1)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으로서,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그 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고(고전 15:7), 오순절날 성령을 기다리던 무리들 가운데 있었습니다(행 1:14). 야고보는 의로운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는데, 곧 ‘행함’은 믿음이 산 것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야고보의 가르침은 바울을 율법폐기주의자로 만든 것에 반대하여 논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해져요]

야고보서 1:19~2:26까지는 야고보서의 중요한 주제인 “믿음과 행함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복음의 가르침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또 다른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행위의 문제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든지 천국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는 식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라고 고백하면서, 사회적으로 불의를 행하거나 계층 간 차별행위(부자들은 대접받고, 가난한 자는 무시되고 경멸받는 행위)로 도덕적 가치의 혼란을 드러냈습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단순히 지적으로만 동의하고 행동하지 않는 믿음을 질책했습니다. 그리고 헛된 믿음과 대조되는 “진정한 믿음”을 가르쳤습니다. 진정한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행함으로 증거되는 믿음”입니다. 야고보는 구원하는 참된 믿음은 “사랑으로 실천하는 믿음”(갈 5:6)이며, “행함으로 완성되는 믿음”(22절)이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은 어떤 장황한 말의 고백이나 경건한 감정 혹은 교리(“하나님의 한 분이시다”, 19절)를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정도가 아닙니다.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알고 믿습니다(“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19절). 그러나 이러한 종류, 곧 행함이 없는 믿음은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구원받은 사람으로서의 말과 행실과 성품이 없으면 그 믿음은 차라리 “죽은 믿음”이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으로 믿음이 입증된 예로써 아브라함을 회상합니다(21-24절).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그의 믿음은 확증되었습니다. 기생 라합 또한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21-26절). 라합은 단지 여리고 왕으로부터 사자들을 보호한 것에서 나아가, 그들이 체포되지 않도록 다른 길로 피신 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아브라함과 라합의 순종의 행위는 살아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이처럼 야고보는 의롭다 함을 얻는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게는 그 “증거로써의 행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26절). 믿음과 행위는 (생명과 호흡처럼) 함께 결합됩니다. 행함(영혼)에 의해 드러나지 않는 믿음(육체)은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호흡이 육체를 살게 하듯이, 행함도 살아 있는 믿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참된 믿음에는 언제나 바른 행위와 순종의 삶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교훈과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마 7:26-27 참조). 자기 이웃, 특히 궁핍한 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표현되는(마 25:31-46) “하나님의 뜻의 실천”(마 7:21-23; 12:25)과 황금률(마 7:12)에 대한 요약으로써 “선한 행위”는 참된 믿음을 입증하는 마땅한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하는가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세상에 증거됩니다. 우리의 변화된 삶과 선한 행위를 통하여, 참된 믿음이 드러나고, 성결과 화평과 관용과 온유와 긍휼과 같은 많은 믿음의 선한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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