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베드로후서 1장 4~11절
[읽을말씀]
이로써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너희가 이것들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정욕으로 인하여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바른성경, 베드로후서 1장 4절).
[베드로후서]
베드로후서의 저자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1:1)입니다. 베드로후서를 기록할 당시 베드로는 여전히 로마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베드로는 자신에게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전서가 외적인 시련과 박해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베드로후서에서, 베드로는 교회 안에 일어나고 있는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폐해를 인해 염려하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교회의 미래가 거짓 교사들에 의해서 망쳐지지 않도록 당부하며 경계시키는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며 살아요]
1장에서 베드로는 베드로전서에서처럼, 먼저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이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복과 특권과 영광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성도들은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1:1)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생명과 경건생활에 필요한 것들, 즉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주셨고,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도록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거듭날 때 받아가지게 된 “새 성품”을 말합니다: 1) “덕”은 겸손하고 온유하며 선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2)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우리로 하여금 말씀 안에서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합니다. 3) “절제”는 자신을 통제하고 유혹을 이기는 마음을, 4) “인내”는 어려움을 견디며 끝까지 참아내는 것을, 5) “경건”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는 것을 말합니다. 6) 또, 이웃을 대할 때 (주종 관계가 아니라) “형제의 우애”로 대하고, 7) 이 모든 것에 “사랑”이 더해져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우리는 이미 구원의 큰 복과 하늘의 선물들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영적 성숙과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더욱 힘써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와 사랑을 더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5-7절).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걸맞는 성화의 삶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사람인지 확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10-11절).
영적 성숙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 단순히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을 핑계로 삼아서 성화를 이루어가는 삶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증”합니다. 우리는 신의 성품에 힘써서 참여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스스로를 잘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참된 믿음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예함으로 날마다 성장하는 믿음의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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