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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45]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라가요

[본    문] 유다서 1장 17~23절
[읽을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바른성경, 유다서 1장 20절).

     

[유다서]

유다서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1절)입니다. 저자가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라고 소개한 것을 근거로 하여,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유다”로 봅니다. 아마도 유다 역시,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어느 시점에 복음을 증거 받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유다가 편지를 쓰게 된 목적은 거짓교사들의 교회 내에 “가만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적으로 부도덕하고(4, 8절), 권위를 업신여기며(8-10절), 이기적입니다(12절). 또 그들은 “그 정욕대로” 행하고, “그 입을 자랑하는 말”을 하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는 “원망하는 자”이자 “불만을 토하는 자”입니다(16절). 유다는 이러한 거짓교사들의 악한 생활방식을 비판하면서, 교회를 향하여 믿음을 잘 지키는 일을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라가요]

 유다서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는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것입니다. 유다는 교회 안에 “어떤 이들이 몰래 들어왔다.”라고 말합니다(4절). 이들은 거짓교사들로서, 은밀한 방식으로 교회 안에 침투하였습니다. 거짓교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거리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여 잘못된 교리와 교훈을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는 육체를 더럽히고(은혜를 핑계로 죄를 허용함), 권위를 업신여기며(교회의 권위를 업신여김), 영광을 훼방하는(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모독함)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복음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욕을 따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복음의 본질을 흐렸습니다.

유다는 이런 자들을 향하여, “꿈꾸는 자들”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습니다. 특별히, 유다는 거짓교사들을 구약과 유대교 전통 안의 죄인들, 반역자들, 이단자들(불신앙으로 멸망당한 출애굽 세대, 타락한 천사들, 소돔과 고모라, 가인, 발람, 고라 등)과 연관시켰습니다. 이들은 마치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어내는 바다의 거친 물결과 같고 화려한 별들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방황하다가 떨어지고 마는 별똥별과 같은 자들이라고 말하였습니다(13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장차 수만의 성도들과 함께 임하셔서 이 모든 불경건한 행위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보아라 주께서 그 수만 명의 성도들과 함께 임하셨으니 이는 모든 이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이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불경건한 행위와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께 거슬러 말한 모든 사나운 말에 대하여 정죄하시려는 것이다”(14-15절).

그러므로 유다는 경건하지 못한 자들이 교회 안에 일어날 때, 그런 자들에게 휩쓸리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고,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라”(20-21절).

1)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고”

가장 먼저, 교회는 개인과 교회 공동체 모두가 진리 가운데 교리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영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은 오직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고, 신앙의 본질에 충실해지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2)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또, 교회는 언제나 깨어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3)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라.”

무엇보다 교회는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종말적 구원을 고대하며, 인내하는 가운데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거짓교사들과 거짓 가르침과 관련하여, 우리는 이들이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이미 “존재”해 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로 그들의 가르침을 너무나 교묘하고 또 매력적입니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가치관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하나님을 믿으면, 결국에는 모든 일이 잘 되어야 해.”, “하나님을 믿는 것과 세상에서 잘 사는 건 다른 문제야.”, “나는 죄인이니까 죄를 짓는 게 당연해.”, “이제는 더 이상 결혼을 할 필요가 없어.”,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는 건 내가 결정하는 거야.”, “동성애는 더 이상 죄가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이 매력적인 가르침을 따라 진리와 도덕을 버리고 떠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교회들은 “사랑”, “포용”, “관용”, 혹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가르침을 포용하고 받아들입니다. 마치 그것이 현대사회에 걸맞는 “세련된” 생각과 행동인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이미 초대교회 시절부터, 사도들과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인 이것을 경고하였습니다. 특별히 유다는 교회 안에로 몰래 들어온 사람들과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 대항하여 힘껏 싸워야 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짓교사들의 미혹을 받게 될 때, 복음의 진리 가운데서 영적 성숙을 이루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결코,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참된 교회로서, 우리는 “이 세대를 거슬러”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굳건하게 서야 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확신하는 믿음 가운데 성령을 따라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그리스도의 긍휼을 바라보며 인내해야 합니다. 교회 안으로 침투하는 유혹들에 맞서야 합니다.

특별히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들이 세상에서 보고 듣는 것들에 대하여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민감하고 섬세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부모인 우리가 무의식중에 내뱉는 말과 행동이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점검하고, 우리 가정에 어떤 대화를 하는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든 가정과 교회가 말씀에 근거한 믿음의 터를 굳게 세우고, 성령 안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믿음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진리 안에서 날마다 자라가는 가정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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