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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33]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요

최종 수정일: 6월 29일

[본    문] 디모데전서 6장 11~16절
[읽을말씀]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라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바른성경, 디모데전서 6장 11-12절 상반절).

[디모데전서]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바울 사도가 에베소와 그레데 지역 교회들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낸 “목회적 편지들”(목회서신)입니다. 그는 이들 편지에서 교회 지도자들의 성품과 자격, 예배를 위한 바른 자세, 바른 교리의 수호, 그리고 선교의 문을 넓히기 위해 교회가 불신 사회에서 어떻게 선한 평판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의 문제들을 다루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교회들을 설립한 후, 거짓교사들이 침투해 들어와 여러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켰습니다.

[거짓교사들]
목회서신의 거짓교사들은 세 가지 특징들을 지녔습니다. ① 그들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들’에 대해 가르치던 자들이었습니다(딤전 1:4). 특별히 ‘유대인의 신화’(딛 1:4)란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볼 때, 그들은 혼합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유대인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② 또 그들은 거짓된 어떤 지식체계를 가지고 사람들 사이에 ‘망령된 허언과 변론’만 일으키는 자들이었습니다(딤전 6:20). ③ 그들은 또한 각종 금욕적인 가르침들을 선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을 금하고 어떤 음식을 먹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 그 실례입니다(딤전 4:3).

바울은 마케도니아로 떠나면서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하여 교회들이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드로아를 거쳐 마케도니아로 여행했는데, 이때 그는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썼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요]

편지의 일차적인 목적은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거짓교훈을 반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교의 사변과 행습들을 영지주의의 금욕적 동기들과 혼합한 모종의 지식체계를 선전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가르침이 “귀신의 가르침”(4:1)이며, 사람들 사이에 “망령된 허언과 변론과 다툼”(딤전 6:20)을 일으킬 뿐이고, 결국에는 바른 교훈에 뿌리를 둔 지식을 아는 지식을 거부하게 만들어 그리스도인의 경건생활에 치명적인 해악을 끼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거짓교사들이 사회와 가정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교훈을 가르쳤다면, 바울은 교회 지도자들이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릴 것을 요청함으로써, 하나님의 가정도 효과적으로 다스리게 될 것으로 믿었습니다(3:15).

그리고 마지막 교훈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훈을 권면합니다(6:2 하반절 이하). 먼저,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로 훈계합니다. 이는 진리를 지키기 위해 거짓교사들의 가르침(6:10, 12)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짓교사들은 참된 복음을 거부하고 변론하고 논쟁하기를 좋아하며, 온갖 중상으로 분쟁을 일으킵니다. 또, 그들은 돈을 사랑합니다. 그들은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에 대한 욕심에 빠져 결국은 복음을 포기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 유혹과 시험에 빠져들어 결코 경건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6:3-4). 경건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자족하는 헌신을 요구합니다.

또, 바울은 “악을 피하고 선을 좇으라.”고 권면합니다(11절). 그는 디모데에게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품으로써, 또한 거룩한 백성으로서 우리가 세워 가야 할 덕목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령합니다(12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구원의 은혜에 응답하고 그것(영생)을 붙들라(“취하라.”)로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디모데는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인내하며, 그가 부르심 받은 영생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권면과 명령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현대에는 대중매체와 여러 가르침들이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악하고 진리에 반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부르심 가운데 영생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순전한 신앙을 지키고, 계명을 따라서 사는 것이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의 삶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통해, 만물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끝까지 인내하며 싸우는 신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살되, 세상의 소유가 아닌 자들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날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영생을 붙드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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