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사도행전 9장 26~31절
[읽을말씀]
키프로스에서 난 레위인 요셉이 있었는데 사도들이 그를 바나바라고 부르니,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다(바른성경, 사도행전 4장 36절).
[격려와 화평의 덕]
그리스도인은 격려와 화평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격려하시며,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화평을 주십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서로 격려하고, 화평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1. 격려의 덕
격려란,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옳은 잃을 하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또한, 격려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경건한 삶을 살도록 권면하면서, 슬픔 가운데 있는 지체들에게는 위로를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피상적인 어떤 말의 위로나 행동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격려한다면, 가장 먼저, 우리는 그들의 처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과 슬픔에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때로는 그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들”(말과 행동)을 베풂으로, 이웃을 섬깁니다. 그래서 정말로 격려의 덕을 지니는 사람은 (다른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놀라운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격려의 덕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세우고 믿음의 삶 가운데 힘을 더하여 줍니다.
2. 화평의 덕
화평은 다른 모든 덕목들 위에 있는 최고의 덕입니다. 화평의 덕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 되게” 하고 “조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면, 화평이란 무엇일까요? 화평은 단지 사람들 간에 긴장과 갈등 없이 친밀하게 지내는 정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특별히, 기독교적 화평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 간의 “하나 됨”을 요구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은 이와 같은 교회의 모습을 잘 말해 줍니다. 우리 몸의 많은 지체들이 함께 잘 작동해야 몸 전체가 건강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서로 함께 잘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똑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른 은사와 지식을 주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은사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우위에 서려고 한다면, 몸은 결코 건강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적 화평은 교회 안에서 하나 됨과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화평의 덕을 가진 사람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합니다.
나아가 성경은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인들 간의 화평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서로 화평할 것을 권면합니다. 먼저, 시편의 기자는 형제들이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였습니다(시 133편). 또, 바울 사도는 로마서 14:19에서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또 에베소서 4:3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하고, 골로새서 3:15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12:14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즉 모든 사람들과의 화평을 위해 노력하라고 말씀하고, 베드로전서 3:11은 의인들에게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추구하라고 말씀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고보서 3:18은 그리스도인들이 화평을 추구할 때 나타나는 아름다운 결과를 묘사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서로 화평을 이루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화평의 덕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평강을 전달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한 몸을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 “개혁주의 윤리신학, 삶의 개혁”(데이비드 반드루넨, 한국개혁주의 설교연구원 제 38기 정기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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