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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2문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할 것인지를 지시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규칙은 무엇입니까?

최종 수정일: 2021년 3월 13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2문
문: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할 것인지를 지시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규칙은 무엇입니까?
답: 신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할 것인지를 지시하는 유일한 규칙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1-3)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5-17)

지난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라는 것과 그 목적을 따라 사는 삶이 우리에게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어요. 이것을 바로 알게 된 친구라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 질문을 하게 될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아야(알아야) 한다고 했어요. 하나님께서 얼마나 아름다운 분이신지, 얼마나 영화로운 분이신지를 우리가 보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며, 그분의 원하시는 뜻에 순종하는 삶,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요. 문제는 하나님을 알아야만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에요. 오늘 공부하게 될 2문은 바로 이것과 관련된 질문이에요.'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없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느냐’하는 질문의 답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다'는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시고 말씀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하나님도 알 수 없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나 우리의 구원에 대해서도 알 길이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높으신 분이시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너무나도 큰 격차가 있어요. 마치 우리 사람과 개미, 사람과 미생물 사이에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있는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결코 넘을 수 없는 차이가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 사람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먼저 우리에게 드러내시고 나타내주셔야만 했어요.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기꺼이 우리에게 나타내시기를 원하셨다는 거예요. 이것을 우리는 “계시(啓열계示보일시)”라고 말해요. 감추어져 있던 것을 열어 보인다는 뜻이지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리신 방법: 일반계시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기꺼이 열어 우리에게 보이셨어요.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주셨어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계시해주셨는데, 첫째는 자연과 양심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주셨어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롬 1:20)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자연 만물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품을 엿볼 수 있어요. 마치 우리가 그림이나 음악과 같은 어떤 창작물을 볼 때에 그것을 만든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보아요. 끝 없이 펼쳐진 우주를 보면서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크심을 보고요. 각기 다른 빛깔과 모양을 가진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모든 꽃을 만드신 하나님은 얼마나 다채로운 분이신지를 생각하게 되요. 또 하늘을 나는 수 많은 새들, 땅의 짐승들에게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양심이라는 것을 새겨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사람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무엇이 선한 것인지, 무엇이 악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어요. 악한 생각과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해요. 물론 타락한 사람의 양심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와 같이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양심은 우리 안에서 작동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을 창조하시고 특별히 양심을 만드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양심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착한 친구들을 사랑하시고 상을 주시며, 나쁜 친구들을 미워하시고 벌하시는 분인 것을 알게 되요.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사람의 양심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능력, 선하심,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엿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열어 보이셨어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리신 방법: 특별계시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만드시고 난 후에 아담에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와 같은 것을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사람에게 큰 문제가 생겼어요. 무엇일까요? 사람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고, 그 결과 하나님께 대한 우리 사람의 지각은 완전히 마비되고 말았어요. 성경은 이런 우리를 "(하나님께 대하여)죽었다"고 말해요. 죄를 지은 사람은 죽고 말았어요.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자연과 양심을 통해, 그리고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 보이지만, 사람은 그런 하나님께 아무 반응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 1:21-23)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두려워하지도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된 거예요.

만약 하나님께서 사람을 타락한 상태 그대로 버려두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벌써 멸망하고 말았을 거예요. 하지만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씀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 주셨어요.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 1:1-3a)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타락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 곧 우리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말씀해주셨어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직후부터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시며, 사람에게는 왜 구원이 필요하며,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해 주셨어요. 어떤 때에는 꿈이나 환상, 여러 상징이나 예언, 기적을 통해 말씀하셨어요. 또 많은 경우에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써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 말씀해주셨어요.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향해 큰 소리로 말씀하셨어요. "내게로 오라"

특별계시의 책, 성경의 충족성

이렇게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에서 우리 구원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들을 기록하게 하셨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것들(믿어야 할 것과 행해야 할 것)을 간추려서 신구약 성경(구약 39권, 신약 27권)에 기록하게 하셨어요. 구약 시대의 여러 선지자들과 신약 시대의 여러 사도들이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성경을 기록하였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기록된 자신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보존하셨고, 또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도 되게 하셨어요. 그래서 비록 우리는 성경이 처음 기록되었을 때 사용된 언어는 잘 모르지만, 한글로 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껏 읽고 배울 수 있게 된 거예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신구약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것이 다 기록되어 있어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원을 얻는지, 구원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말씀이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에 사람이 마음대로 어떤 내용을 더한다거나 빼는 것을 엄히 금하고 있어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성경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없어요. 성경이 아닌 다른 그 어떤 것에서도 우리는 구원에 대한 가르침을 결코 얻을 수 없어요. "신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할 것인지를 지시하는 유일한 규칙"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 죄를 짓고, 하나님께 버림 받아 마땅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불행한 삶을 살던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행복한 삶으로 불러주셨어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우리는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그런 우리가 어떻게 좋아질 수 있는지 가르쳐주셨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고 열심히 읽고 배우고, 아는대로 믿고 순종해야 해요.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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