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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45문 제1계명은 무엇입니까?

제45문 제1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하신 것입니다.

Q45. Which is the First Commandment?

A45. The First Commandment is, “Thou shalt have no other gods before Me.”


십계명의 머리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마땅히 지켜야 할 이유를 말해 줍니다. 소요리문답 44문은 그 이유를 이렇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십계명의 머리말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가 되시고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구속자이시므로, 우리는 마땅히 그의 모든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입니다. 이 첫째 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만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해야 할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에 사람에게 원하셨던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예배하는 존재로 만드셨어요. 하지만 아담의 범죄와 타락으로 사람들은 유일한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렸어요. 또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로 지음 받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도 잃어버리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희미하게 남아 있어서,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믿고 숭배하며 살아왔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떤 시대에나 항상 신들(우상)이 존재했고 신들을 섬기는 예배(우상숭배)가 있어왔어요. 또 어떤 지역에 가 보아도 우리는 거기서 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던 그 당시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했던 애굽에는 많은 신들이 있었고, 또 이제 곧 그들이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도 그 땅 거민들이 섬기던 신들이 많이 있었어요.


구약 성경을 보면 이방인들이 섬기던 여러 신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알과 아세라,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등이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당시 그리스-로마 사회에 우상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루스드라에 갔다가 한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 그 도시의 사람들은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그들을 찾아왔다고 생각하며 섬긴 일은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들을 지으신 하나님

이처럼 온갖 우상숭배와 우상숭배자들로 가득한 세상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드셨어요.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을 알리셨어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라고 하실 때에 모세는 하나님께 물었어요.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출 3:13)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을 여호와, 곧 스스로 있는 자라고 알리셨어요. 영원 전부터 스스로 있던 자, 세상을 창조한 자,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언약한 자로 알리셨어요.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시는 과정 속에서 수 많은 이적과 기사들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나타내어 주셨어요.

하나님은 애굽에 내리셨던 열 가지 재앙들을 통해 애굽의 수 많은 우상들은 신이 아닌 것과 오직 하나님만이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셨어요. 또 홍해를 가르셔서 마른 땅과 같이 지나게 하신 일을 통해,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신 일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주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다다른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특별한 언약을 맺으셨어요. 그 언약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에요.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레 26:12) 시내산에서 있었던 이 언약식은 마치 결혼예식과 비슷한 것이었어요. 신랑과 신부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맹세하며 부부가 되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셨어요.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명령

그리고 이렇게 자기 백성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어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라는 말은 ‘내 눈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1계명을 통해서 이스라엘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여러 사랑의 대상들 가운데 하나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압도적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세요. 결혼한 부부가 다른 여러 사람들을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과는 결이 다른 특별한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세요.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좋아할 수 있어요. 우리의 가족, 친구를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해야 해요. 또한 꼭 사람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아끼고 즐거워하는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과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 외의 것들을 사랑하는 것과는 달라야 합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라는 십계명의 첫 번째 명령은 하나님만을 최고로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 되심과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인정하며, 그에 합당하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라는” 명령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또 우리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또 우리의 하나님으로 예배하지 않거나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며, “오직 그에게만 드려야 할 예배와 영광을 다른 자에게 드리는 것”을 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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