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63문 제5계명은 무엇입니까?

제63문: 제5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신 것입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 5:16)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십계명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로 하나님과 관계된 계명들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네 가지 계명을 통해 마음과 뜻과 힘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5계명부터 10계명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 곧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오늘부터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것도 이 두 번째 부분입니다. 63문답을 함께 읽어봅시다. “제5계명은 무엇입니까?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신 것입니다.” 5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부모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손히 받들어 섬기라는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세상에 나게 하시고 자라게 하실 때에 여러분 스스로 나고 자라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머니의 배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들을 본 적이 있나요? 갓난아기들은 철저하게 의존적인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젖을 물려주지 않으면, 옷을 입혀주지 않으면 스스로의 힘으로는 자기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우리 모두에게 부모를 주셨고, 처음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기까지 부모님들의 보호와 양육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부모님께 여러분을 양육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을 양육하는 데에 필요한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필요를 공급해주셨을 뿐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필요들도 공급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을 향한 깊은 사랑의 마음도 주셨습니다. 모든 부모에게는 자녀를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세상 사람들은 부성애 또는 모성애라고 부릅니다. 자녀를 향한 부모님들의 마음은 원래 하나님 아버지께 있는 마음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께 품으시는 마음이고, 또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모두를 향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마음과 비슷한 마음을 인간 부모에게 주십니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지극한 돌봄과 섬김을 받으며 자라게 하셨습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낳아 보호하고 양육한 부모님의 사랑과 정성과 수고가 무시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신명기 22장 6-7절을 읽어봅시다.


당신들은 길을 가다가, 어떤 나무에서나 땅에서 어미 새가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만나거든, 새끼를 품은 어미를 잡지 마십시오. 어미 새는 반드시 날려 보내야 합니다. 그 새끼는 잡아도 됩니다. 그래야만 당신들이 복을 받고 오래 살 것입니다.(새번역)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길을 가다가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어미 새를 만나거든 아기 새나 알과 함께 어미 새를 잡지 말고 어미 새는 반드시 날려 보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명령을 하신 걸까요? 어미 새가 자기 새끼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그 일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부모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존중히 여기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존경·복종·감사

무엇보다 하나님은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부모님들과 부모님의 헌신에 대하여 합당한 존경심을 나타낼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말 그대로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부모님들이 항상 우리의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으시기 때문일까요? 반대로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의 부모님께 존경할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경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아니지요. 우리가 부모님을 항상 존경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님들이 우리 존경을 받으실 만한 분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모님들께 “권위”를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순종이란 무엇인가요? 부모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여러 번 자녀들에게 순종할 것을 명령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엡 6: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 3:20)


사실 우리의 부패한 본성은 다른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모님들께 권위를 주셨고, 부모님께는 그 권위를 바르게 사용하여서 우리가 옳고 선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주 안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우리에게 명령을 내려야만 하고, 자녀된 우리의 복종을 기대할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러한 부모님의 말씀에 순복해야 할 의무가 함께 따라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귀를 쫑긋 세우고 부모님의 말씀에 즉각 응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부모님의 가르침과 명령을 마음에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하며, 부모님이 함께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부모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거예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잠 1:7-9)


세 번째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기뻐하기를 바라고 기쁘게 해 주려고 애를 쓰십니다. 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이 필요한 것을 사주어서 여러분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부모님은 여러분들이 행복해 하는 데에서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시지만, 그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힘들거나 수고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러분을 향한 사랑이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수고를 감내하시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조회수 11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